지니어스부터 더커뮤니티까지!
국내 서바이벌예능 모음.ZIP
감탄이 절로 나오는 두뇌 싸움, 흥미진진한 심리전! 한 번 보기 시작하면 헤어 나올 수 없는 서바이벌 예능의 매력을 즐기는 분들 많으실 텐데요. 이제 막 서바이벌예능에 입문해 어떤 작품들이 있는 지 알고 싶은 분들을 위해, 한국 서바이벌 예능 추천 게시글을 준비해 봤어요. 국내 서바이벌 예능계의 레전드로 불리는 <지니어스> 시리즈부터, 최근 웨이브에서 런칭한 서바이벌예능 <사상검증구역 : 더 커뮤니티> 까지! 각 프로그램의 기본 내용 및 매력까지 짚어 드려 볼게요.
1. <더 지니어스> 시리즈
참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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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1 <더 지니어스:게임의 법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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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진호, 김경란, 이상민, 성규, 이준석, 김민서, 차민수, 최창엽, 김풍, 김구라, 최정문, 박은지, 차유람 |
| 시즌2 <더 지니어스:룰브레이커> |
이상민, 은지원, 유정현, 재경, 남휘종, 임윤선, 이다혜, 이은결,노홍철, 이두희, 조유영, 임요환, 홍진호 |
| 시즌3 <더 지니어스:블랙가넷> |
김경훈, 장동민, 권주리, 강용석, 유수진, 이종범, 하연주, 김유현, 최연승, 신아영, 오현민, 김정훈, 남휘종 |
| 시즌4 <더 지니어스:그랜드 파이널> |
장동민, 임요환, 유정현, 이상민, 임윤선, 최정문, 최연승, 김유현, 김경란, 이준석, 홍진호, 오현민, 김경훈 |
먼저, 많은 팬층을 확보하며 시즌4까지 제작된 정종연PD의 <더 지니어스> 시리즈입니다. 큰 인기를 얻었던 만큼 각종 논란도 많았는데요. 프로그램 포맷은 13인의 지니어스가 모여 매회 각기 다른 두뇌 게임을 펼치고, 회차당 한 명씩 탈락자가 발생해 최종 1인이 우승을 하는 서바이벌 예능입니다.
시즌1부터 4까지 기본적인 룰과 게임의 유형들이 크게 다르진 않지만, 시즌별 출연자들의 특징과 조합이 다르기에 각 시즌마다 다른 재미가 있습니다. 또한 각 시즌마다 시청자들이 응원하는 플레이어는 물론 빌런이라고 느껴지는 플레이어들이 존재하기 때문에 매 시즌 새롭게 몰입할 수 있는 재미가 있었죠. 매 회차 메인 게임에서 최하위가 되더라도 바로 탈락하지 않고, 1위를 제외한 플레이어 중 원하는 상대를 지목해 최종 탈락을 건 게임을 진행하는 '데스매치'라는 존재가 매우 흥미로웠고요.
많은 서바이벌예능들을 접하며 플레이어들이 펼치는 대부분의 플레이를 게임으로만 보게 되고, 전혀 다른 개개인의 플레이어들의 사고 방식에 재미를 느끼게 된 지금 돌이켜 보면 개인적으론 시즌1에는 특별한 빌런이 없었던 것 같습니다. 대신 더지니어스 시즌1은 게임에 집중하는 플레이어 개개인의 능력치에 따라 벌어지는 결과와 반전들이 정말 흥미로웠죠. 가장 기억에 남는 회차는 '콩픈패스'로 유명한 7회인데요. 이 회차가 지니어스 시리즈의 성공을 이끌었다는 생각이들만큼, 소름 돋는 플레이가 나옵니다. 절대적으로 유리한 다수의 돈 싸움 vs 다수에 끼지 않는 1인의 구도로 게임이 진행 되다가 반전을 맞이하게 되는 스토리가 있어 더더욱 짜릿했죠. 아직 보지 않으신 분들을 위해 이 정도로만 소개하겠습니다.
시즌2의 경우 노홍철, 은지원 등이 출연하며 조금 더 예능적인 느낌이 부각됩니다. 당시 최고의 인기 예능 <무한도전>에서 '사기꾼' 캐릭터로 두뇌를 담당했던 노홍철이 지니어스에 출연해 어떤 모습을 보여줄 지 기대감을 모았고, 홍진호-임요환의 만남도 기대가 되었죠. 시즌1의 성공과 기대감 높은 출연진들 덕에 폭발적인 관심을 가지며 시작한 시즌2에서는 나름 역대급 논란이 탄생합니다. 6화의 '신분증 절도' 사건인데요. 한 플레이어가 게임 중 게임 내 사용되는 다른 플레이어의 신분증을 훔치는 바람에, 해당 플레이어가 오랜 시간동안 게임에 참여하지 못하게 된 것인데요. <무한도전>, <런닝맨>과 같은 리얼리티 예능에서 벌어 졌다면 큰 논란이 없었겠지만, 실제 상금이 걸린 두뇌게임으로서 프로그램에 몰입하는 많은 시청자들의 분노를 일으킨 사건이었죠. 너무 큰 논란으로 번져서인지, 해당 회차는 현재까지도 다시보기 서비스를 제공하지 않고 있습니다.
시즌3은 시즌2의 논란이 너무 큰 영향이었을까요. 조금 순한 맛의 지니어스였던 것 같습니다. 지난 시즌의 논란으로 인해 폭력과 절도 시 해당 해차 최하위 순위로 데스매치에 가야 한다는 룰도 생겼죠. 시즌3에서는 장동민-오현민이라는 막강한 연합의 등장이 돋보였습니다. 그리고 김경훈이라는 요상한(?) 유형의 인물도 흥미로웠죠. 하지만 시즌3는 현재 종영 후 일부 출연진들의 논란으로 인해 전회차 다시보기 서비스를 제공하지 않고 있다고 합니다.
시즌4는 '그랜드 파이널'이라는 부제처럼, 각 시즌들의 상위 라운더 및 제작진이 추천한 플레이어들이 재등장해 게임을 펼칩니다. 더 지니어스 왕중왕전인 셈인데요. 데스매치이 게임이 선공개 되었다는 점이 눈에 띄었고, 데스매치 게임이 무엇인 지 모를 때의 불확실성이 사라져서인지 데스매치에서 4번인가 생존을 한 출연자도 있었습니다. 이렇게 시즌4를 끝으로, 해당 프로그램을 제작한 정종연PD는 더 이상 지니어스 시리즈는 제작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밝혔다고 합니다.
2. 소사이어티게임 시리즈
참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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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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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아솔, 김희준, 박서현, 박하엘, 신재혁, 양상국, 양지안, 엠제이킴, 올리버장, 윤마초, 윤태진, 이병관, 이해성, 임동환, 정인직, 채지원, 최설화, 파로, 한별, 현경렬, 홍사혁, 황인선 |
| 시즌2 |
고우리, 구새봄, 권민석, 김광진, 김하늘, 김회길, 박광재, 박현석, 손태호, 알파고, 엠제이킴, 유리, 유승옥, 이준석, 이천수, 장동민, 정은아, 정인영, 조준호, 줄리엔강, 캐스퍼, 학진 |
다음은 정말 재미있게 본 서바이벌예능인 <소사이어티 게임> 시리즈입니다. 출연진들은 '마동'과 '높동'이라는 두 개의 마을을 선택하고, 각 마을 주민으로서 게임에 참여하는 방식입니다. 출연진들이 성격이 다른 두 개의 작은 사회를 꾸리게 되는 것인데요. 두 마을은 리더를 선출하는 방식에서 큰 차이가 있습니다. 마동은 반란이 일어나기 전까지 한 명의 리더가 장기 집권을 하는 구조이고, 높동은 매일 새로운 리더가 선출 되죠. 하나의 사회가 구성되는 만큼 출연진들의 숫자도 시즌당 22명씩으로, 매우 많은 편입니다.
두 마을은 매일 중립동에 모여 팀대결을 펼치게 되고, 패배한 팀에서 그 날의 탈락자가 발생하죠. 이처럼 성향이 다른 두 개의 사회가 존재한다는 흥미로운 설정이 <소사이어티 게임>의 가장 큰 매력 포인트인데요. 이 외 일반인 참여자의 비중이 높다는 것이 눈에 띕니다. 처음엔 누가 누군지도 모르겠고 일반인들이 게임하는 것을 보는 것이 재밌을까 라는 의문이 생겼는데, 볼수록 일반인들이기에 더욱 솔직하고 과감 없는 플레이들이 가능해서 오히려 더 재밌더라고요.
출연진들이 두뇌/감각/체력 등 강점이 있는 카테고리가 다른 만큼, <소사이어티>의 게임들은 두뇌 게임으로만 구성되어 있지 않습니다. 모두 야외 게임이라 그림도 다양하고, 체력과 감각이 좋아야 이길 수 있는 게임들도 다수 준비되어 있죠. 또한 '작은 모의 사회를 구성하는 것'이 이 프로그램의 의도인 만큼, 출연진들의 서사나 정치에 쏟는 감정 소모가 다소 큰 편입니다. 그래서 조금 피곤해지기도 하고 이해가 잘 안 되기도 하지만, 그 또한 굉장히 몰입해서 보았다는 증거겠죠.
시즌1은 초기 리더였던 양상국을 중심으로 한 마동의 서사가 흥미롭습니다. 초반엔 완전히 가려져 있던 새로운 권력이 탄생하고, 전세가 역전되면서 벌어지는 일들이 아주 흥미진진 하죠. 다만 감정적으로 매우매우 피곤할 수 있습니다. 소신 발언 하나 하자면, 시즌1에서 많은 분들에게 좋은 평가를 받았던 권아솔이라는 캐릭터가 저는 개인적으론 가장 와 닿지 않더라고요. 이렇게 시청자마다 보는 관점이 다르고 응원하는 출연진들이 다양한 것 역시 서바이벌예능의 매력이겠죠. 시즌1에서 제가 처음부터 끝까지 응원했던 출연진은 현경렬이었습니다! :)
시즌2 역시 높동 보다는 마동의 서사가 더 드라마틱해서 재미있게 보았는데요. 아빠와 딸 뻘인 참가자 이천수와 정은아가 문화와 세대 차이에서 비롯된 갈등을 겪는 것이 흥미로웠고, 전 시즌 보다 게임의 퀄리티 등이 보완된 것이 느껴졌습니다. 다만 시즌 1, 2 모두 신체 영역 출연자들의 존재감이 압도적이었기에 신체 영역 출연자들이 종내엔 두뇌 영역 출연진들 중 마지막까지 함께 갈 사람을 고르는 구조로 갈 수 밖에 없었던 것이 조금 아쉬움으로 남습니다. 그 과정에서 시즌2 두뇌 출연자였던 알파고의 선택이 매우 인상적이었던 것 같습니다. 두뇌 게임의 짜릿함만을 원하는 시청자라면 소사이어티 게임은 패스하셔도 좋고, 출연진들의 다양한 서사를 따라 가면서 서바이벌 예능에 몰입하길 즐기는 분들이라면 매우 재미있게 보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3. <피의 게임> 시리즈
참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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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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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근우, 최연승, 박재일, 허준영, 송서현, 박지민, 퀸와사비, 이태균, 덱스, 이나영 |
| 시즌2 |
홍진호, 하승진, 덱스, 박지민, 서출구, 파이, 넉스, 신현지, 이진형, 유리사, 현성주, 윤비, 캐리건메이, 후이지미나 |
인기 서바이벌예능 시리즈였던 <피의 게임> 입니다. 피의 게임은 한 저택에 초대된 참가자들이 그곳에서 생활하며 서바이벌을 위한 게임을 벌이게 되는데요. 이 저택에 숨겨진 비밀이 굉장히 흥미롭고, 참가자들의 캐릭터도 재밌습니다.
특히 <피의 게임 시즌1>의 경우, 제가 가장 좋아하는 서바이벌 예능이기도 한데요. 정치와 음모, 배신 등이 허용되는 생존 게임이 펼쳐질 커다란 저택. 그 곳에 10명의 참가자가 도착합니다. 도착하자마자 그들에게 주어진 첫번째 미션은 바로, 만난 지 1시간도 안 된 참가자들 중 한 명을 탈락 시키는 일입니다. 도착하자마자 탈락자가 되어 가져온 짐을 그대로 가지고 나가는 첫번째 탈락자. 하지만 여기에는 '지하실'이라는 비밀이 존재합니다. 탈락자는 집으로 가는 것이 아니라, 열악한 지하실에서 생활하며 지상층으로 올라갈 기회를 노리죠. 그런 장치들이 너무 재밌고, 그러한 장치 속에서 만들어 지는 서사들 또한 매력적입니다. 특히 이나영-최연승의 서사에 굉장히 몰입했던 1인입니다.
다만, 개인적으로는 후반부로 갈수록 조금 힘이 빠졌습니다. 게임이 정교하지 못한 것도 있었고, '지하실'이라는 매력적인 장치가 제 역할을 못하게 되면서부터 많이 아쉬운 감이 있었죠. 패널의 존재도 무의미 했다고 생각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너무나 흥미로웠던 지하실의 역할과 그곳에 가장 먼저 가게 된 참가자의 개성 있는 캐릭터, 그리고 서바이벌예능에서 그간 보기 힘들었던 주도적인 빌런 여성 캐릭터의 등장 등 흥미로운 요소가 굉장히 많은 시즌이었습니다.
시즌2는 스케일이 훨씬 커집니다. 참가자들은 한 섬에 있는 대저택으로 오게 되죠. 하지만 개인적으론 시즌2는 시즌1만큼의 재미를 느끼진 못했습니다. 서바이벌예능에서 제작진이 처음부터 특정 플레이어에게만 어떠한 롤을 부여하는 게 저에겐 굉장히 재미가 반감되는 요소인데, 피의 게임 시즌2에서는 일부 참가자들만 '야외팀'으로 시작하게 되죠. 동등하게 시작된 게임 내 어떠한 사건을 통해서가 아니라 제작진에 의해 처음부터 주인공으로 시작하는 이들이 존재하는 것에는 그리 재미가 느껴지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저와 달리 이 점을 신선하게 여기는 시청자들이 훨씬 많았기에, 피의 게임 시즌2는 초반부터 굉장한 인기를 누렸습니다.
리얼리티 서바이벌 예능 매니아로서, 추천하고 싶은 프로그램들이 아직도 많이 남았는데요. 쓰다 보니 내용이 너무 길어져, 다른 프로그램들은 서바이벌예능추천 2편에서 소개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시작되는 설 연휴에 정주행할 예능을 찾는 분들에게도 도움이 되셨기를 바랍니다.